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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피곤하면 어깨부터 뭉칠까?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가 쌓이면 유독 어깨가 묵직하고 쑤시는 증상을 느낀다. 특별히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어깨가 뭉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뭉친 어깨|출처: 미드저니



근육은 원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야 혈액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잘 돼 말랑말랑하고 탄력 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나 긴장한 상황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장시간 있으면 근육은 계속 수축해(근섬유가 짧아진 상태) 있으면서 단단해지고 덩어리가 뭉쳐진다. 이 과정에서 근육 내에 분포하는 혈관이 압박돼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통증 유발 물질이 배출되지 못하면 통증이 발생한다. 뭉친 근육에 분포한 신경이 눌려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깨의 대표 근육인 승모근은 머리 무게를 지탱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데, 피곤하면 자세를 잡는 근육부터 피로도가 증가한다. 이러한 이유로 피곤이 쌓이면 어깨 근육부터 뭉치는 느낌이 된다. 또 자세를 잡는 근육의 피로도가 높아지면 자세가 흐트러지며서 머리가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 자세가 되기 쉽다. 이와 같은 자세 또한 승모근과 같은 어깨 근육의 피로와 통증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거북목 자세뿐 아니라 지속적인 앉은 자세, 화면을 보며 고개와 어깨를 앞으로 내밀거나 과도한 키보드 사용 등처럼 어깨 주변 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어깨 근육의 피로도가 증가된다.따라서 틈틈이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한다면 어깨를 활짝 편다는 느낌으로 견갑골을 붙이는 스트레칭이 도움 된다. 또 어깨와 귀가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 거북목 자세를 막을 수 있다. 어깨가 뻐근하거나 결리는 느낌이 들면 어깨를 돌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스트레칭이 된다. 오른손으로 왼편 머리를 잡고 오른쪽으로 45도 각도로 지긋이 내려주는 운동도 도움 된다. 적어도 10초 이상 유지하고 10~15회 정도 반복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어깨 통증이 심해 잠을 자기 어려울 때는 베개 대신 수건을 돌돌 말아 목뒤를 받쳐주면 좋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방법이다.